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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후원회 릴레이 인터뷰(1) - 박선주 신임회장
  Name : 운영자 
Date : 11-05-02 10:48      Count : 4260
2011년 5월호 부터 예술의전당 월간지 'Beautiful Life'에
후원회 소식란이 대폭 증설 되었습니다.
후원회원과 인터뷰가 매월 실어질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그 첫째로 박선주 신임회장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예술의전당 신임 후원회장 박선주 : 웃음·행복 퍼트리는 이기적인’ 행보
   
 
예술의전당 신임 후원회장 박선주
웃음·행복 퍼트리는 이기적인’ 행보

지난 3월 제8대 예술의전당 후원회장으로 법무법인 바른길 서울 대표변호사 박선주가 취임했다.
최근 회원제도의 변화를 꾀하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후원회를 앞으로 2년간 이끌게 될 그를 만나 각오를 들어봤다.

“제가 설 자리가 아닙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예술의전당 신임 후원회장을 맡게 된 박선주 변호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자 연거푸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후원회 창립 초기인 1997년 후원회 일반회원으로 시작, 이사·감사·부회장을 거쳐 회장 자리에 오른 그의 이력으로 봤을 때 분명 겸양의 모습이었다. 박선주 회장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제23회로, 인천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동부지법 판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바른길 서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임 후원회장으로서의 소감부터 물었다. 그는 그동안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후원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후원금 모금에 힘쓰겠습니다. 이제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후원회 운영이 100퍼센트 만족스러웠다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큰 규모로 발전했지만 한번 가입비만 내면 평생회원이 되는 현 제도로는 후원금 모금에 있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후원회원이 급격히 늘지 않는 이상 후원금이 더 이상 모이지 않아 작년에는 임원진이 특별 후원금을 걷기도 했습니다. 다소 느슨해진 후원금 모금,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입니다.”

연회비가 생기고 예우사항이 추가되며 예술의전당 후원회 제도에도 큰 변화가 있어 보인다. 우선 기존 300만 원·500만 원의 장미회원이 없어지고 최소 1천만 원부터 최대 1억 원으로 가입비가 조정된다. 또 연회비(100만 원 이상) 제도가 신설되었다. 대신 공연·전시 무료 초대, 아카데미 할인 및 무료 수강, 음악당 후원회원 전용 공간 운영 등 회원만의 예우 사항이 늘어났다. “후원회의 궁극적인 의미는 재정적으로 예술의전당을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링컨센터나 카네기홀처럼 지속적으로 아트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유력인사들을 설득해 후원회 식구가 되도록 할 것이고, 그룹별 모임도 만들 생각입니다.”

박선주 회장을 두고 혹자는 “기부 DNA가 있다”라고 한다. 그는 이 칭찬(?)에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기부를 하며 최고의 자기만족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부는 돈이 있다고 모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죠.” 기부 자체가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이기에 대가는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는 보상의 측면이 아니라 더 많은 기부를 하게 하는 유도동기라고 덧붙였다. “우리 후원회에서도 회원에게 먼저 예매할 기회를 주거나 주요 공연·전시를 공지해주고 명예로운 모임을 만드는 등 자존심을 높여주는 우대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후원회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중년 세대들이 으레 그렇듯 박선주 회장도 넉넉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음악이라면 학교에서 배운 가곡 정도가 고작이었다. 변호사로 일하며 경제적·사회적으로 안정은 되었지만 바쁜 일상에 차 안에서 CD나 라디오로 클래식을 듣던 게 전부였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한가롭게 느껴지던 때도 있었지요. DVD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 2000년대 접어들면서인데, 해외 오페라를 접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기존 후원회원의 권유로 후원회에 가입하면서 열성적인 콘서트 고어가 되었습니다.”

여러 단체와 모임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그는 지인들과 함께 공연장을 자주 찾는다. “어떨 때는 한꺼번에 50~60명이 오곤 합니다.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골프 치고 하는 것보다 훨씬 좋지 않습니까. 누구나 품위 있는 인생에 대한 동경은 있는 법입니다. 누군가 계기만 만들어주면 클래식의 세계에 풍덩 빠지게 되는 거죠.” 무작정 후원회 가입하라면 당황스럽기만 할 뿐, 그는 티켓을 사주고 음반을 선물하며 많은 친구들을 후원회로 끌어들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선망이나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것은 본능이기에 자신은 촉매제 역할만 한다는 것이다. 단순해보이지만 열정 없이는 힘든 일임이 분명하다. “음반으로 혼자 음악을 듣는 것보다는 실황으로 소중한 이들과 같이 듣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캔에 든 음식과 갓 요리한 따끈따근한 음식의 차이랄까요. 객석의 소음이나 연주자의 실수,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박수 등이 짜증날 수도 있지만, 같이 호흡하며 무대 위의 땀방울을 지켜보는 것, 여기에서만 충족될 수 있는 희열입니다.”

자연인 박선주로서의 여가 생활을 물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놀랍게도 동양 고전을 읽는 것이 취미라 했다. “‘명심보감’은 다 외웠고 현재 ‘맹자’와 ‘논어’를 읽는 중입니다. 동양 고전에는 인류의 보편적 진리가 다 들어있어요. 2500년 전 공자의 생각이나 지금 우리의 사고나 똑같습니다. 동양 고전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갔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박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웃음만땅행복가득’이라는 제목으로 1,600여 명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명화, 자연경관, 음악 등 주제도 다양하다. “만 4년이 넘은 것 같아요. 제 이메일 덕분에 대화가 단절되었던 아들과 말문이 트였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교훈적이면서도 재밌는 소재를 찾기 위해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요즘엔 해외 출장 등으로 며칠 이메일을 못 보내면 아프냐고 전화가 와요.(하하)” 일일일선(一日一善), 하루에 한 가지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라 했다. 매일 메일(mail) 친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만땅으로 전하고 있으니 일일‘1’선이 아닌 일일‘1600’선이 아닐까.


글 _ 김수정 (예술의전당 홍보부)
photoⓒ 박경복 (예술의전당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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